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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까지 준비완료, TOR 스프링어...핵타선 화룡점정 노린다

토론토가 조지 스프링어(32)로 타선의 화룡점정을 노린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는 23일(한국시간) “스프링어를 우완 투수 제이콥 반스와 함께 팀에 합류시켰다”고 발표했다. 구단이 발표한 이날 마이애미전 선발 타순에는 5번 타자 중견수로 이름을 올렸다. 친정팀 휴스턴에서 줄곧 1번 타자로 활약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미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팀 타순을 깨고 싶지 않다는 선수 본인의 의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키건 매티슨 담당 기자는 “스프링어는 몬토요 감독에게 마커스 시미언, 보 비솃,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활발한) 득점력을 고려할 때 지금 상위 타순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명타자가 아닌 중견수로의 복귀도 의미 있다. 개막과 동시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스프링어는지난 4월 말 한 차례 복귀했지만 지명타자로밖에 뛰지 못했다. 결국 부상이 재발하면서 4경기 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번 복귀를 앞두고 토론토가 스프링어의 완전한 복귀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온 것도 4월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5경기를 치른 스프링어는 그 중 4경기를 중견수로 출장해 21이닝을 소화했다. 스프링어가 복귀하면서 토론토 타선은 공수에서 큰 힘을 얻었다. 토론토 구단 역대 최고액인 6년 1억5000만달러에 계약한 스프링어는 통산 176홈런, OPS 0.852를 기록한 타자다. 기량이 만개한 2016년부터 마지막 162경기 시즌인 2019년까지 평균 2루타 26개, 홈런 31개를 기록한 장타자다. 아메리칸리그 팀 wRC+ 2위(110), 득점 5위(351), 홈런 1위(107개, 전체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토론토 타선에 스프링어까지 복귀한다면 그야말로 쉬어갈 곳 없는 강타선이 완성된다. 타격감이 좋지 못한데다 외야 수비력도 출중하지 못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백업 선수로 돌리거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랜달 그리척과 구리엘 중 한 명을 지명타자로도 쓸 수 있다. 주전 선수 3명을 고정해서 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벗어나 공격과 수비 모두 강화하고 백업으로 만일의 사태도 대비할 수 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6.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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